세종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서울대, 충남대 등 6개 대학이 공동으로 입주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주대학교,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밭대학교,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6개 대학이 행복도시 4-2생활권(집현동)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에 입주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동캠퍼스 입주를 통해 국가정책 및 IT·BT·ET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인근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연구소 등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 산‧학‧연 상생 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신산업인 AI·ICT 등 분야에서 입주대학 등이 함께 공동교육·복수학위 등을 통한 융‧복합 전공을 운영하는 '세종 공유대학(가칭)' 모델을 마련하고,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간‧시설 중심의 공동캠퍼스에 프로그램‧운영 기반의 공유대학을 접목하는 '신도시형 혁신대학 모델'을 구축해 정부혁신 구현 및 미래 신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각 대학들은 2월 중 행복청의 입주승인을 받고 교육부로부터 타당성 심사 등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대학 별 정원 및 규모, 학과 등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된다.
LH는 임대형캠퍼스 조성 공사를 연내 착공해 2024년 개교할 예정이다. 분양형캠퍼스에는 각 입주대학들이 제반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4년 2월까지 착공해 순차적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공동캠퍼스가 위치한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에는 네이버데이터센터‧자율차연구센터 등 300여개 첨단 기업‧연구소와 창업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기업지원기관이 밀집해 있다.
공동캠퍼스에 우수 대학 입주를 계기로, IT‧BT‧ET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교육↔연구↔창업‧취업'이 선순환 하는 혁신 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공동캠퍼스 입주대학이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대학 및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미래 신산업 첨단 클러스터'의 핵심 중추지역으로 조성하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대해 IT‧BT‧ET 등 첨단 분야 우수 대학과 연구소 등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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