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중국 합작파트너인 화천중국(華晨中國, 브릴리언스차이나, 01114, 홍콩거래소) 주가가 3일 장중 최고 25% 넘게 치솟았다. 중국 완성차 업체 이치자동차가 화천중국을 인수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3일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화천중국 주가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오전 장중 한때 25% 넘게 치솟았다.
이치자동차가 화천중국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한 게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치자동차는 지린성 창춘시 소재 국영 자동차 대기업으로, 현재 폭스바겐, 도요타 등과도 합작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치자동차는 주당 11홍콩달러로, 총 72억 달러에 화천중국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화천중국의 지난 1월 평균 주가 6.48홍콩달러에서 약 70% 프리미엄이 얹어진 가격이다.
이치자동차는 우선 화천그룹과 랴오닝성교통투자그룹이 보유한 화천중국 지분 각각 30.43%, 11.89%씩 인수한 후, 나머지 주식은 의무공개매수를 통해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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