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레노버가 공개한 지난해 4분기(2021 회계연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레노버의 매출은 1142억 위안(약 19조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순익은 53.1% 증가한 26억 위안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또 다시 분기별 매출과 순익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글로벌 PC시장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유지한 것이 레노버의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레노버의 시장 점유율은 25.3%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역별 점유율로는 북미시장에서의 점유율이 55.5%에 달했다. 라틴아메리카와 유럽·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의 점유율은 각각 31%, 16.6%를 기록했다.
게다가 모든 종류의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워크스테이션, 게임용 노트북 등 모든 제품의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태블릿 판매량이 120%, 크롬북 판매량이 281% 늘었다.
3% 급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이날 홍콩증시에서 레노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 급등한 10.16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223억4000만 홍콩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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