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한샘가구와 현대리바트는 주문 다음날 바로 배송하는 '익일배송'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6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7월 한샘몰에서 구입한 제품에 대해 최소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배송 및 시공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는 미국 아마존을 벤치마킹한 사례다. 한샘은 고객에게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하기 위해 전담 인원을 기존 보다 3배 이상 늘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추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한샘몰을 개편하고 '내맘배송' 서비스(익일 배송 및 고객의 지정 날짜 배송) 등 경쟁력을 강화해 온라인 부분은 6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가구업계에서 소파나 책장 등 일부 제품을 익일 배송한 적은 있지만, 가정용 가구 전 품목을 익일 배송해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10월부터 가구업계 최초로 소파 제품에 대한 익일 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지역에 한해 시범 운영해 오고 있다.
‘내일 배송’ 서비스는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평일 낮 12시까지 구매한 가정용 가구 전 제품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배송되는 경우에 시행된다.
주말 또는 공휴일 구매 시 주문일로부터 2일 뒤에 배송되며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배송을 의뢰할 경우 기존대로 3일 이상이 소요된다.
현대리바트는 ‘내일 배송’ 서비스 운영을 위해 배송 설치 인력을 10% 가량 늘렸으며, 2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 물류팀도 새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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