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이달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렉키로나주를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전날 공식 허가했다.
다만 렉키로나주는 식약처가 승인한 대상에게만 투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를 허가하면서 60세 이상자, 심혈관계 질환·만성호흡기계 질환·당뇨병·고혈압 중 하나 이상의 기저질환을 가진 경증 환자 및 폐렴 동반 환자를 투여 대상으로 지정했다. 다만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폐렴 환자는 제외됐다.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이들 환자에게 증상 발생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렉키로나주를 사용할 수 있다. 렉키로나주의 허가된 용법·용량은 성인 체중 1㎏ 당 40㎎을 90분(±15분) 간 정맥으로 주사하는 방식이다.
이 단장은 “이번 치료제 공급이 환자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역할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