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교민폰’ 출시...“요금제 변경 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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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2-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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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체류 주재원 80% 우리나라 모바일폰 유지

  • 월 9900원에 해외 체류 중 문자 수신 기본 제공

LG유플러스는 8일 U+알뜰폰 사업자인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해외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업체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교민폰’을 내놓는다. 교민폰 출시로 그간 해외 체류 고객이 한국 방문 시 ‘중고가 요금제’로 일시 변경했다가 출국 때 다시 ‘표준요금제’로 변경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인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해외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알뜰폰 요금제는 월 9900원(부가가치세 포함·12개월 약정 기준)으로 해외 체류 중 문자 수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한국 방문 시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하루에 1210원이 추가 부과되며 하루 1GB 데이터와 음성, 문자 수·발신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주재원 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80%가 한국 금융·공공기관 인증용 문자 수신이나 지인과의 연락 목적으로 국내 휴대전화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체류자들은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표준요금제(1만원 이상)에 가입한 후 한국 방문 시 데이터 이용을 위해선 중고가 요금제로 일시 변경해야 했다. 또 주재국으로 돌아갈 때는 다시 표준요금제로 변경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교민폰 출시에 따라, 해외 장기체류 고객은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해외에서도 금융·공공기관 인증용 문자를 수신하고 한국에 방문해서도 별도 절차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교민폰은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출시되며 향후 사업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요금제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해외 체류를 증명하는 서류를 전국 100여개 머천드코리아 매장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머천드코리아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그동안 해외에 체류하는 고객은 국내 번호가 없거나 정지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 인증이 어렵고 긴급한 전화도 받을 수 없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상품을 통해 해외 주재원과 유학생, 교민분들의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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