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뉴 그랑데 AI’ 세탁·건조기로 에어드레서와 3박자 시너지

삼성전자가 자사의 의류청정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세탁기·건조기를 출시, 의류 관리 가전제품의 시너지 극대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디자인과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내세운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3월 초 공식 출시되는 뉴 그랑데 AI는 24㎏ 세탁기와 19㎏·17㎏ 건조기로 도입된다.

신제품은 개별 제품 차원에서도 디자인과 AI 기능이 강화됐지만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의 조화가 특히 강조됐다.

그레이지·블랙·이녹스·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은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경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높이가 같다.

디자인이 강조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의류 관련 가전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외형을 설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가전업계는 디자인에 힘을 준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비스포크 디자인을 확대 적용해 소비자들이 각종 가전제품의 디자인을 통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월 중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 의류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를 도입해 AI 측면에서도 의류 관련 가전의 조화를 도모한다.

클로딩 케어를 활용하면 건조기보다 에어드레서로 관리하는 게 좋은 셔츠 등의 의류를 관리할 때 세탁기에서 선택한 코스를 에어드레서로 전송할 수도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뉴 그랑데 AI는 위생과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제품”이라며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세탁기와 건조기, 의류청정기까지 연계해 차원이 다른 의류 관리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신제품(왼쪽)과 의류청정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