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잇단 투자 행보... IP 제작사 ‘엔스토리허브’ 지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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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2-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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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게임 개발사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컴투스가 콘텐츠 기업에도 투자, IP(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섰다.

컴투스는 콘텐츠 기업 엠스토리허브의 지분 18.6%(46억5000만원 규모)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엠스토리허브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콘텐츠 기업으로, 웹소설과 웹툰 등을 제작하고 600여편의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웹툰 ‘황자님께 입덕합니다’와 ‘쓰레기장 속 황녀님’ 등이 엠스토리허브의 대표작으로, 각각 약 65만명의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나 혼자 만렙 귀환자’는 카카오 웹툰 종합 2위에 올랐으며, 지난달부터 일본 픽코마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리버스 빌런’은 액션 부문 11위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 2일 게임 개발사 올엠의 지분 약 57%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PC게임 개발 역량과 유명 게임 IP, 자회사 펀플로의 모바일 게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올엠은 ‘크리티카 온라인’, ‘루니아 전기’ 등 PC게임을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개발력과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중견 게임사다. 컴투스는 올엠 인수를 통해 PC게임 개발력, 자체 엔진 개발, 다양한 상용 엔진 활용 등의 기술력을 확보하며, 자사 게임 IP의 멀티플랫폼 확장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독일 게임 기업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 인수로 첫 해외 기업 M&A를 시작했으며, 이외에도 여러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왔다.
 

송병준 컴투스 대표[사진=컴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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