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이명선 연구원은 9일자 리포트에서 "팬데믹 상황에서도 제약기업 중 진정한 실적주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면서 "동사는 2020년 실적을 통해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영업실적 성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다소 아쉬웠지만 이 기간 중 연구 개발비가 집중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의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3,370억원(QoQ -5.7%), 영업 이익은 25.3% 감소한 157억원(OPM 4.7%, QoQ -67.6%)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보다 47.7% 낮은 수준이었다.
이 연구원은 "원가율 좋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p 성장하였으나 판매관리비에서 경상기술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77.6%나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그럼에도 지난 3분기 동안 외형 성장과 수익 성장으로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조 3,005억원, 영업이익은 64.4% 증가한 1,266억원(OPM 9.7%)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