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팬데믹 상황속 진정한 실적주...`매수'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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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입력 2021-02-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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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영업실적 성장을 보여줄 수 있다며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이명선 연구원은 9일자 리포트에서 "팬데믹 상황에서도 제약기업 중 진정한 실적주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면서 "동사는 2020년 실적을 통해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영업실적 성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다소 아쉬웠지만 이 기간 중 연구 개발비가 집중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의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3,370억원(QoQ -5.7%), 영업 이익은 25.3% 감소한 157억원(OPM 4.7%, QoQ -67.6%)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보다 47.7% 낮은 수준이었다.

이 연구원은 "원가율 좋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p 성장하였으나 판매관리비에서 경상기술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77.6%나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그럼에도 지난 3분기 동안 외형 성장과 수익 성장으로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조 3,005억원, 영업이익은 64.4% 증가한 1,266억원(OPM 9.7%)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는 실적 성장율 둔화에도 코로나19 치료제 조건부 허가시 추가 매출 가능성 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4,578억원, 영업이익은 7.3% 감소한 1,173 억원(OPM 8.0%)을 전망한다"면서 "올해는 전년 보다 팬데믹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경쟁사의 영업활동이 회복됨에 따라 외형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집행되었던 마케 팅비용과 연구개발비로 인하여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내년도 감익이 예상되지만 평균 코스피 상위 제약사의 EV/EBITDA가 증가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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