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4분기 실적 개선과 더불어 올해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617억원으로 현대차증권 추정치 2703억원 및 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며 “올해는 달러약세 및 글로벌 수요 개선으로 완만하지만 비철금속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고,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1.1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으로 추가상승 매력이 높다”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조6471억원, 2018억원으로 각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또 연결 영업이익은 26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 이는 비철금속과 귀금속 가격 상승이 이유다.
박현욱 연구원은 “최근 1차금속 대형주중에서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은 저조했다. 이는 제련수수료 하락에 따른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올해 정광 생산량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수료 반등이 기대되고 이는 주가 상승의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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