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KAI 사장 “뉴 스페이스 시대 주역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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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2-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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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신성청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을 만나 “뉴 스페이스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협력 강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KAI는 안 사장이 8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KAIST를 찾아 신 원장과 이 같은 논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AI는 중대형 위성 설계부터 조립, 시험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우주업체고, KAIST는 소형위성 개발, 제작 능력을 보유한 대학이다.

안 사장은 이날 KAIST와 협업으로 “중·대형과 (초)소형위성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미래 솔루션 제시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현재 KAI는 우주산업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뉴 스페이스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사업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신 총장도 “세계 우주 시장에 도전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양 기관의 협업을 튼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화답했다.

앞서 KAI는 KAIST와 공동연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기술을 확보하고, 우수인력을 양성·채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도를 확보하게 됐다.

향후 위성 등 특화분야에 대한 연구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KAI가 미래 신규수요 창출을 위한 선행 연구 재원을 지원하고, KAIST 대학(원)생의 과제 참여로 인재양성은 물론 우수인력 채용으로도 연계한다.

KAI 관계자는 “KAI의 자본과 KAIST의 기술을 결합해 연구소기업을 설립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구체적인 의견이 논의됐다”며 “KAI와 KAIST의 협력으로 우수한 개발성과는 물론 향후 제품 상용화를 통한 수출시장 개척 등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왼쪽)이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찾아 신성청 KAIST 총장과 우주 산업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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