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보틱스가 고성능 3·4차원(3D·4D) 센서 상용화를 위해 만도와 손 잡는다.
서울로보틱스는 지난 8일 판교만도중앙연구소에서 라이다와 이미징 레이다 상용화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만도와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고성능 3D·4D 센서 국산화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서울로보틱스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통해 만도에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3D 라이다와 4D 이미지 레이다 제품이 수집한 인식 정보를 분석하고, 사람·차량 등 사물을 식별한다.
또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무인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스마트 센서 솔루션을 사업화할 계획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의 대표는 “한국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만도는 레이다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했음에도 빠른 속도로 제품을 완성하고 시장에 안착한 경험을 가진 훌륭한 파트너다. 서울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만도의 결험‧자원을 결합해 라이다 시장의 선발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을 함께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은 “향후 반도체 기술 발전에 따라 고성능 스마트 센서의 적용 분야 및 수량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지 레이다와 라이다는 포인트 클라우드 형태의 방대한 3D·4D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고도의 인공지능 인식 기술이 요구되므로, 서울로보틱스와 같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인공지능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센서 솔루션 사업화의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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