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급증…26명 증가·누적 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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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2-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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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발 64명·남아공발 10명·브라질발 6명

국내에서 해외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26건이 추가되면서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역복을 입은 해외 입국자들이 육군 검역지원단으로부터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8일 이후 지역 발생 11건, 해외 유입 45건 등 총 56건을 분석한 결과 26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 발생 4건, 해외 유입이 22건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누적 80건으로 늘었다. 이 중 영국발 변이 감염자는 64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자는 10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는 6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22건) 중 16명은 검역 단계에서, 6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해외 유입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례 총 4건은 모두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외국인으로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김해 2명, 경남 양산 1명, 부산 동구 1명이다.

이들은 '지역전파'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관련된 시리아인 4명이 입국 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친척으로부터 감염된 바 있다.

방대본은 이 사례와 관련해 직접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무 등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474명에 대해 선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로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확진자는 전날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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