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난해 설립 이래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증자로 자기자본도 8000억원 고지에 도달했다.
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7.9% 증가한 153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5억원으로 84.3%, 당기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144.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리테일과 홀세일,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이익이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김원규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에도 매출 1조888억원, 영업이익 73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과 함께 유상증자도 추가 단행하며 자기자본도 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실적 변동과 함께 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대상자는 밸런스제일차 주식회사이며 증자 목적은 운영자금 조달이다. 기타주 577만895주가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1만397억원이다. 이날 유상증자까지 포함할 경우 자기자본 규모는 약 8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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