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만차네그라(La Mancha Negra)'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라만차네그라에 대해 다뤄졌다.
'검은 얼룩'을 스페인어로 '라만차네그라'라고 하는데, 1986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지역의 한 도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발견 당시 검은색 얼룩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13㎞까지 퍼져 도로를 덮쳤고 이후에는 45㎞까지 퍼지며 심각해졌다.
특히 날씨가 덥고 습할 때 팽창해 액체가 돼 도로로 번졌고, 춥고 건조한 날에는 수축된 물질이 푸딩처럼 덩어리 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러다 보니 그 위를 달리던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라만차네그라에 대해 분석하고 원인 찾기 나섰고, 다른 국가에도 자문을 구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실체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까지는 도로를 건설할 때 잘 혼합되지 않은 아스팔트라는 주장이 있고, 두 번째는 인근 오리 노코 벨트에 있는 세계 최대 석유 매장지에서 발생한 천연 아스팔트가 누출돼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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