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야당 인사위원 추천 열흘 연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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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2-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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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사위원 선임도 많이 진행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16일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 추천과 관련해 "열흘 정도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기한인 오늘까지 기다려보고 (야당이 추천하지 않는다면) 재차 요청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사위원회는 여야 추천위원 2명씩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임명할 공수처 검사 후보를 심의·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나기주·오영중 변호사를 위원으로 추천했으나 국민의힘은 아직 소식이 없다.

그는 '열흘이라는 시간은 인사위보다 서류·면접 심사가 우선이라는 의미인가'라고 묻자 "그렇다. 심사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심사위원 선임도 많이 진행됐다"고 답했다.

또 '여당 특별감찰관·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먼저'라는 국민의힘 요구에 대해선 "저희와 관련 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추천 촉구를 위해) 국회 방문을 검토할 수 있지만, 방문 여부가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전날 마감한 공수처 대변인 공개모집 접수에 유명 법조인이나 언론인이 지원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름을 알아도 밝힐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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