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도서관은 지난 2018년 12월 착공, 지난해 12월 준공해 최근 개관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 2일 임시 운영에 들어간다.
임시 운영 기간 미비점을 보완해 다음달 30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내부 자료실은 개방감 있는 복층구조에 디자인 서가를 배치해 세련되고 아늑한 느낌을 살렸으며, 외관은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클로버 모양으로 외부 공원과 어우러져 한층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지역 거점 도서관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신간도서 중심의 균형 잡힌 장서를 연차별로 확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태장 작은도서관’을 분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1만 5066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1만 6000여 권을 추가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도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독서문화 교류 협력 사업은 물론, 초등학교 권장도서를 바탕으로 꾸러미 도서를 선정해 대출하는 ‘책 꾸러미’, 독서 미션을 통해 어린이 독서습관 형성을 돕는 ‘어린이 독서 대학’, 생애주기에 따른 평생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세대별 강좌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일반자료실의 경우 평일(월~목)에는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과 법정 공휴일, 12월 31일은 휴관한다.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되면 오는 24일 김지연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비대면 교육을 거쳐 다음달 3일부터 미리내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북스타트 설명 및 책 꾸러미 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운영 정보는 17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미리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해 평생 독서로 이끌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들과 책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시민들이 유용한 지식정보와 풍요로운 문화를 자유롭게 누리는 창의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원주시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