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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파리바게뜨도 빵값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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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2-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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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부터 일부 제품 평균 5.6% 가격 인상

  • 뚜레쥬르도 최근 가격 인상…밀값 폭등 원인

[사진 = 파리바게뜨]


제빵업계 1위 파리바게뜨가 19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약 2년 만에 이뤄졌다.

18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인상되는 품목은 파리바게뜨가 취급하는 총 660개 품목 중 약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이다. 평균 인상폭은 5.6%다.

‘땅콩크림빵’은 1200원에서 1300원(8.3%), ‘소보루빵’은 1100원에서 1200원(9.1%), ‘치킨클럽 3단 샌드위치’는 4100원에서 4200원(2.4%) 오른다. 나머지 552개 제품 가격은 동결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빵업계 2위 뚜레쥬르는 최근 빵 제품 90여종 가격을 평균 9% 인상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도 이날부터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 메뉴 가격을 최대 200원 올렸다.

업계의 가격 인상 조치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서 비롯됐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밀 3월 인도분 선물은 부셸(27.2㎏)당 67.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미국 소맥협회 관계자는 “작년 8월 이후 코로나19 사태 악화와 기후 변화, 국가간 이해관계, 대체작물 가격 상승 등 복합적 요인으로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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