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임금 인상 도미노... 게임빌·컴투스도 평균 연봉 800만원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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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2-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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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과 컴투스도 연봉 인상 바람에 동참했다. 

19일 게임빌과 컴투스는 이날 오후 부서장들에게 연봉 인상안을 공지했다. 이는 평균 연봉 800만원을 인상하는 내용으로, 각 직원의 성과와 역량, 직무 등을 고려해 연봉을 차등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도 업계 최대 수준으로 책정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일, 넥슨은 게임업계 최초로 전직원의 연봉을 800만원씩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파격 보상’을 통해 인재들의 이탈을 막겠다는 취지다.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대표[사진=컴투스 제공]

당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지난해부터 넥슨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할지 많이 고민해왔다”며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적인 연봉인상을 통해 인재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도 전직원의 연봉을 800만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더해 오는 3월 신사옥 이전에 맞춰 기존 식대 지원금 10만원에 월 10만원 상당의 추가 포인트도 지급하고, 석식 지원금은 7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업계 일각에선 넥슨과 넷마블 등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연봉을 인상하면서 인재를 확보하려는 정보기술(IT)·게임사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IT, 게임사들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임금 인상 압박을 받는 데다, 최근 개발자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연봉 인상 경쟁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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