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신애가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인 와우중학교 동창 여자아이들 서수진(수진)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글을 올린 가운데, 과거 인터뷰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2년 KBS2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SOS(Save Our School)' 기자간담회에서 서신애는 "예전 '지붕뚫고 하이킥'을 할 때 학교에서 놀림을 좀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중학교에 가서도 선배들이 놀렸다. '빵꾸똥꾸' '신신애'라고 말하기도 하고 내가 지나가면 '연예인 가신다. 비켜라'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거지가 아닌데 거지라고 하기도 했다"며 괴롭힘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9년이 지나고서야 다시 회자됐다.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서수진)에 대한 학폭 의혹이 불거진 후 서신애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one of your excuse(변명하지마)'라는 글을 올렸기 때문.
아무런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서신애가 수진과 와우중학교 동창이며 학폭 논란에 대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이 부인한 상황에서 나온 글이라 수진도 서신애 괴롭힘에 동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다.
현재 큐브 측은 수진이 자신의 동생에게 학폭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피해자 측 주장에 대해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전면 부인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수진 관련 게시글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댓글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 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며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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