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무등산 난개발 저지···신양파크호텔 부지 매입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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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1-02-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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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22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그동안 무등산 난개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사들여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2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담화에서 “최근 시민사회단체, 광주광역시의회,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정·학협의회가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 내 공동주택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철회하도록 하고, 광주시가 이를 매입해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활용하기를 제안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무등산이 갖고 있는 고유하고 독특한 매력을 브랜드화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즐겨 찾는 세계적 명소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무등산을 그린뉴딜 생태도시의 전진기지로 삼아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을 갖추도록 광주 도시경관 보존대책과 도시계획을 마련하고 무등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공익성이 있는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광역시는 ‘2021년도 마을기업 청년취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마을기업을 오늘(22일)부터 3월 5일까지 모집한다.

‘마을기업 청년취업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미취업자들에게 현장근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해 지역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인력 확보를 원하는 마을기업에 청년 인력을 지원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행정안전부장관 지정 마을기업으로, 지원 대상은 총 23명이며, 선정된 마을기업에는 지원 약정 인원의 청년 인건비를 매월 180만원 한도로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소재지 관할 구청 담당부서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 마을기업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선정 후 자치구와 약정을 체결해 기업별로 청년을 채용하게 된다.

채용 대상은 만 18~39세의 미취업 청년이며 이들에게 사업 기간 월 200만원 정도의 급여와 함께 직무교육과 컨설팅, 청년 간 연대감 형성과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네트워킹, 직무역량 강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2018년에 24개 마을기업, 72명을 선정해 지원하고, 2020년에는 12개 마을기업, 14명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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