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롤러블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 개발을 맡은 중국 패널업체 BOE에 관련 프로젝트 보류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BOE를 포함한 관련 업체들이 LG전자에 개발비를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0일 모바일 사업의 매각까지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롤러블에 대해서는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출시를 포함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 향후 사업 개편 방향에 따라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모바일 사업이 매각되거나 축소될 경우 롤러블 개발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실험적이고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출시까지 넘어야 할 난관도 많고 부담이 큰 제품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누적 적자가 5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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