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美 텍사스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세포·유전자 CDMO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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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2-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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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 바이럴벡터 생산시설 cGMP 기공식

마티카바이오 cGMP 시설 기공식 모습.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이 미국 바이럴벡터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항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시장 공략에 나선다.

차바이오텍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마티카바이오)'가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 기공식을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시 부지에서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cGMP)을 받았다. 마티카바이오는 이곳에 500ℓ 용량의 바이오리액터와 제조설비를 구축, 차세대 항암제 등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활용될 바이럴벡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바이럴벡터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티카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칼리지스테이션 시 텍사스 A&M 대학교 캠퍼스에 공장 부지 리스 계약을 하고 공장 설계에 착수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4년 완공될 제2 판교테크노밸리 제조및품질관리(GMP) 시설과 연계해 글로벌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글로벌 세포 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 전망과 발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은 2019년 15억2000만달러(약 1조6855억원)에서 2026년 101억1000만 달러(약 11조2109억원)로 연평균 31%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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