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시 "26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10월까지 6백만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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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2-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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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 이상 서울시민 70% 이상에 대한 접종 올해 10월말까지 완료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4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26일부터 천만시민 백신접종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유튜브 캡처]




서울시가 오는 26일부터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 이상인 약 606만명에 대한 접종을 올해 10월말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4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26일부터 천만시민 백신접종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3단계(접종대상)-3개 트랙(접종방법)-3중 관리(모니터링‧조치)에 이르는 333대책을 준비했다.

먼저 접종대상을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하고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확대 접종한다. 중증 혹은 사망위험도, 의료‧방역‧사회 필수 기능, 지역사회 전파 위험도를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1단계(2~3월) 접종대상자는 총 9만6000명으로, 전체의 1.6%에 해당한다. 오는 26일부터 서울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 65세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만2615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서 대행은 “대상자의 92.1%가 접종에 동의한 만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후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대응 요원들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1차 접종은 3월까지, 2차 접종은 4~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4~6월)에선 전체 대상자의 30.5%인 185만 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154만 5000여명,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1만여 명과 종사자 5700여명, 1단계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26만여 명, 장애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총 약 2만8000명이 그 대상이다.

3단계(7~10월)에선 전체 대상자의 67.8%인 411만 명에 대한 접종이 대대적으로 시작된다. 50~64세 성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 사회기반종사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부터 그 외 시민까지 순차적으로 접종대상을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서 대행은 “접종 방법은 백신의 특성과 도입 시기, 접종대상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방문접종 3개 트랙으로 구분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센터에선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정부가 중앙접종센터 1곳을 국립중앙의료원 내에, 서울시가 지역접종센터 29곳을 구민회관, 체육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에 설치‧운영한다.

자치구별 1개소를 기준으로 설치하되, 인구가 50만 이상인 강남, 강서, 노원, 송파, 4개구는 1개소씩 추가 설치해 지역별 병목현상을 예방할 계획이다.

지역접종센터의 경우 현재 25개소에 대한 장소를 확정했다.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는 성동구청 내 다목적 강당에 설치된다. 3월 중순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는 예진‧모니터링‧응급조치, 체계적인 3중 관리대책으로 대응한다.

서 대행은 “백신접종이 진정한 희망의 시간을 열 수 있도록 개인 생활방역수칙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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