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가 다음 달 13일 개최된다. 입신(入神)의 경지에 오른 세 명의 바둑 기사와 바둑 팬들로 구성된 집단지성이 한바탕 온라인 대국을 펼친다.
24일 한국기원은 공식 채널을 통해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1이 다음 달 1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동안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특별대국실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이 바둑콘서트를 준비한 이유는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붐업'을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바둑 국보' 이창호(46) 9단과 국내 남녀 랭킹 1위 신진서(21)·최정(25) 9단이 참가한다.
대국은 접바둑과 페어바둑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접바둑은 이창호가 맡는다. 그는 집단지성(바둑 팬들)과 넉점 접바둑 대결을 펼친다. 방식은 이렇다. 바둑 팬 개개인이 착점하면 30초 후 돌이 가장 많이 놓인 곳에 최종 착수된다.
오후 4시부터는 신진서·집단지성과 최정·집단지성이 페어 대결을 벌인다.
누구나 집단지성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집단지성의 수와 개인 선택 수가 가장 많이 일치한 두 명에는 노트북을, 페어바둑 승리 팀 바둑 팬 3명에게는 태블릿 PC를 증정한다. 또한, 참가자 중에서는 추첨을 통해 프로기사 휘호 바둑판과 만화책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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