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전북 탄소소재 산업, 국가 전략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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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2-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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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전주 덕진구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개원식 축사

  • "특화단지 지정 건설...2024년까지 110개 기업 유치"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개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전북의 탄소소재 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을 뛰어넘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전주시 덕진구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개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탄소소재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지정 건설하고 2024년까지 110개 탄소소재 관련 기업을 단지 내에 유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를 통해 5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기업의 매출액도 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이 우리 전북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나아가 정 총리는 "탄소소재라는 강력한 심장을 바탕으로, 전북이 새 시대의 선두주자로 거듭나는 데 총리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 열리게 될 탄소소재의 시대는 바로 전북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소재 융·복합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기관이다.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관련 기반조성, 기업의 창업·연구개발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정 총리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개원식 이후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으로 이동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박전진 효성 전주 공장장으로부터 효성 전주공장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탄소섬유 장비를 직접 살펴봤다.

효성은 전주공장에 총 1조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크게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2300개 및 2조15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종합 발전전략'을 발표, '연대와 협력'을 기본방향으로 하여 5대 핵심 수요산업 18대 중점분야를 설정하고 맞춤형 정책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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