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26일 시작한 가운데, 전국 감염재생산지수가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1.0 정도로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며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도 1.0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확산 추이는 지난주보다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만 "3차 유행이 재확산된 경향은 나타나지는 않으나, 아직은 매일 300~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며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는 조금만 긴장을 푼다면 다시 재확산될 위험성은 여전하며, 특히 수도권은 아직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조원 규모의 4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정예산(추경)을 이번 주 안에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는 200만명이 새롭게 포함됐다. 기존에 지원받던 대상자들의 금액도 대폭 늘어난다.
당·정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2021 제2차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넓고 두터운 지원이 필요하다는 당의 요구를 수용해 20조원 수준의 추가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은 한마디로 이낙연표 추경"라고 치켜세웠다.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97건 추가…누적 AZ 111건·화이자 1건 '경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틀째인 27일 하루 동안 97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96명이다. 접종 첫날인 26일 15건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상반응은 대부분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예방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경증 사례였다.
◆‘아이폰13’, ‘노치 디자인·충전 케이블’ 모두 없어질까?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3’ 시리즈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기기 내부에 페이스ID를 내장하는 것은 물론, 충전기 단자가 사라질 수도 있단 소식도 들려온다.
모바일 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디스플레이에 페이스ID를 내장하는 것과 관련된 특허를 USPTO(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디스플레이 뒷면에 부착된 센서는 특정 물체의 존재 여부를 감지할 수 있다. 사용자가 화면을 보는 동시에 특정 인물에 대한 분별이 가능하단 뜻이다.
이 경우, 아이폰 디자인의 치명적 단점으로 지목돼 온 노치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 노치가 빠른 시일 내 제거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가상화폐, 전반적 조정장 돌입…탈출하려면 ‘비트코인’ 가격 반등해야
가상화폐들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대장코인인 비트코인의 목표가 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28일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에 따르면 1,2등 코인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은 오후 7시 기준으로 각각 전 거래일보다 2.68%, 6.17%씩 떨어졌다.
나머지 화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리플은 3.54%, 카르티노 9.43%, 폴카닷 3.44%씩 각각 가격이 주저앉았다. 이외의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들도 전반적으로 공통된 하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