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6개 계열사 CEO 최종후보 선정

하나F&I 사장에 강동훈 전 하나銀 준법감시인 외

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제공/자료사진]

[데일리동방]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에프앤아이,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금융티아이, 하나벤처스, 핀크 등 6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를 각각 선정했다. 이로써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주력 계열사를 포함 임기 만료를 앞둔 15개 계열사의 CEO 후보 선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하나금융은 2일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신임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에 강동훈 전 하나은행 준법감시인,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후보에는 박근영 현 하나은행 ICT그룹장 전무를 선정했다. 이들 후보는 각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2년의 임기를 부여받는다.

1961년생인 강 후보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외환은행 인사부 여신교육 담당 교수, 준법감시인 상무, 하나은행 준법감시인 전무를 역임했다.

하나금융은 "강 후보가 30여년간 은행에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췄고, 은행의 준법감시인으로서 사업 전반에 대한 법률, 전략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회사에 성장과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1963년생으로 단국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하나은행 전산부에 입행해 20여년간 IT관련 부서에서 근무해왔다. 특히 2016년 구 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의 전산통합 실무를 담당했다.

이와 함께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김동환 하나벤쳐스 사장, 권영탁 핀크 사장은 연임이 결정됐으며 각각 1년씩 임기가 연장된다. 이들은 이달 내 각사 이사회와 정기주총에서 선임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