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떠나는 중기부 대체 '기상청+2'…신설청 추가 1곳 1~2개월 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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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3-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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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제61주년 3·8 민주의거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하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체할 기관으로 '기상청+2개 기관'의 이전이 확정됐다. 당초 정부는 '기상청+3개 기관'을 약속했으나 1개 기관과는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세종으로 가는 중기부를 대체해 대전으로 내려 올 기관으로 기상청과 한국임업진흥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대전시청 남문 광장에서 열린 제61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에 참석한 뒤 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원래 예상했던 기관과 그보다 큰 기관 등을 놓고 이전을 추진 중이라서 확정을 못 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올해 초 중기부 이전이 확정된 이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상청+3개 기관'의 대전 이전을 밝혔다. 정 총리 이번 발언에서는 1곳이 빠진 것이다.

정 총리는 "공공기관이 이전하려면 구성원과 어느 정도 대화가 되고, 공감대도 만들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런 내용이 미결 상태"라며 "중기부 이전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정부 최고 의결기구인 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사안인 만큼 이른 시간 내 완결해 불필요한 우려가 없도록 해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추가 이전 기관을 늦어도 1∼2개월 내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총리는 "오는 7월 1일 발족하는 산업안전과 관련한 본부를 다음 정부 때는 청 단위로 승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청 단위 신설이나 이전이 있으면 아마 대전이 1차 대상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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