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지난 14개월간 베이커리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베이커리 카테코리의 매달 월평균 판매량 증가율이 8%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간편식(7%), 건강기능식품(6%), 수산(6%), 반찬(6%) 등 다른 인기 카테고리 증가율을 웃도는 수준이다.
컬리는 "코로나로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난 상황에서 식사 대용으로 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 같다"고 했다.
빵 종류 중에는 통밀빵이 300%로 가장 많이 늘었고, 바게트(100%), 스콘(91%), 치아바타(67%) 등이 뒤를 이었다.
빵 수요가 늘면서 홈베이킹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냉동 빵 생지 상품 첫 출시 이후 2021년 2월까지 매달 평균 82%씩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판매 상품 수 역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이런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베이커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유명 베이커리의 제품을 마켓컬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컬리온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바켄, 리치몬드 과자점, 몽상클레르, 바로크, 노아베이커리, 빵공장띠에리 등 유명 베이커리의 다양한 제품이 마켓컬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페이브베이커리의 아몬드 크로와상, 교토마블의 데니쉬 슬라이스 식빵, 몽슈슈의 후르츠롤 등이 새로 입점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