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의 라이프스타일센터 앨리웨이 광교는 광교 지역 가로수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수원시 그리고 수원시 팔색길 봉사단과 함께 협업해 '이웃과 함께 가로수 나무옷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앨리웨이 광교는 겨울철 추위와 해충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고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요즘 이웃과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가로수에 포근한 뜨개옷을 만들어 입히는 그래피티 니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교 지역 주민들은 앨리웨이 광교와 광교호수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53그루의 가로수에 지난 11월부터 정성스럽게 각자의 집에서 손수 엮은 형형색색의 털실 나무옷을 입혀 겨울 시즌과 어우러지는 따뜻한 거리 풍경을 연출했다. 앨리웨이 광교는 주민들의 나무옷 작품 제작을 돕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퀄팅·니팅 클래스를 제공했다.
특히 나무옷은 환경에 대한 긍정정인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환경과 순환에 대한 주제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과 수원시를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제작되어 지역주민들이 앨리웨이 광교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수원 광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이번 그래피티 니팅 가로수 전시는 내년 3월 7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앨리웨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가로수의 월동과 나무 병충해 예방을 돕고 일상 속 예술의 가치 확산산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함께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겨울에 포근한 뜨개옷을 나무에 입혀주듯 이웃과 서로에게 따듯한 말을 전하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