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네오 QLED’, 업계 최초 獨 ‘게이밍 TV 성능’ 인증

최단시간 인풋 랙, HDR 등 측정 평가에서 기준 충족

삼성전자의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네오(Neo) QLED가 독일 인증기관 VDE로부터 ‘게이밍 TV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18일 QN900, QN800, QN90, QN85 등 네오 QLED TV 4개 모델이 업계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VDE의 게이밍 TV 성능 인증에서는 최단시간 인풋 랙, HDR(High Dynamic Range)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네오 QLED TV는 모든 게임 구간 인풋 랙 10ms(밀리초) 이하, 게이밍 환경에서 HDR 1000nit(니트) 이상으로 측정돼 기준을 충족했다.

인풋 랙은 게임패드에 입력한 명령이 화면에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하며, 인풋 랙이 짧을수록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HDR은 밝은 화면을 더 밝게, 어두운 화면을 더 어둡게 표현하는 기능으로, HDR이 높을수록 밝기의 범위가 넓어져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해진다.

지난 1월 처음으로 공개된 네오 QLED TV는 미국, 유럽 등의 각종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테크 전문가 그룹인 ‘AVS 포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게이밍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했고, 영국 ‘테크레이더’는 삼성 QLED TV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또 독일의 영상‧음향 전문 평가지 ‘비디오’는 네오 QLED TV에 최고 화질의 제품에 수여하는 레퍼런스,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이노베이션, 뛰어난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에 수여하는 디자인 팁 등 3개 부문의 상을 수여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고화질과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TV 중심의 게이밍 경험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네오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