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계산 등 등산객들이 매미나방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함에 따라, 피해예방에 적극 나섰다.
이는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개체수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시는 매미나방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 2일 병해충예찰방제단을 꾸려 알집제거를 시작했고, 18일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20여명을 동원한 합동방제에도 나섰다.
매미나방은 알에서 4월 중순 부화해 6월 중순까지 나뭇잎을 먹고 성장, 7월 초순경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우화한 후 1주일 정도 살면서 다시 400여 개의 알을 낳는다.
따라서 사전에 알집을 제거하면 개체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한편 시는 알집제거 외에도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끈끈이 롤트랩을 등산로에 배치하고 병해충 유인등도 새로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제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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