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SSG' 추신수, KBO 첫 타석 삼진···"공 많이 보는 것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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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3-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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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년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시범경기. 1회 초 무사 1루 상황 SSG 2번 추신수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온 추신수가 첫 공식경기 첫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SSG랜더스 대 NC다이노스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 초 1번 타자 고종욱이 볼넷으로 1루로 출루한 상황에서 NC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초구 빠른 공을 스트라이크로 넘겼다. 2구는 슬라이더로 볼이었다. 3구째에서 추신수는 배트를 휘둘렀지만 헛스윙이었다. 4구는 빠른 공이 바깥쪽으로 빠졌으나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오며 추신수는 삼진 아웃됐다.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추신수는 KBO 투수들 공을 많이 보기 위해 타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신수는 “일단 100% 안 치겠다고는 안 하겠다”면서도 “공을 많이 보는 게 우선이다. 다만 내가 노리는 공이 왔을 때는 칠 수 있다. 2스트라이크 이후 내가 원하는 코스에 공이 오면 쳐 볼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을 보는 쪽으로 하고 싶은데 상대 투수가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공을 3개만 보게 된다. 그냥 죽고 싶지는 않다. 시범 경기인 만큼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것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1 KBO리그는 당초 20일부터 시범경기를 개막하려 했으나 우천으로 취소돼 21일 개막했다. 시범경기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개막은 내달 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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