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다"···김천시 공무원, 자원순환시설 현장 체험학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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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기자
입력 2021-03-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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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부터 분리배출에 솔선수범해 시민들에게 확산하는 계기 마련

김천시 자원순환과 공무원들이 자원순환시설을 찾아 현장의 메카니즘을 체험하며 실무를 익히고있다.[사진=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현장에 답이있다"라는 슬로우건 아래 김천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현장 견학은 ‘Happy together 김천’청결운동의 일환으로 먼저 김천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시설 현장을 체험장소로 정해 이달부터 8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에 견학을 실시하며 매주 목요일 오후에는 각종단체 및 일반시민 대상으로 쓰레기 감량 및 분리배출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김천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2020년 기준 연간 일반쓰레기 1만9957톤, 음식물 쓰레기 7170톤, 재활용품 4152톤으로 1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거·처리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부분을 자체처리하지 못하고 외부 민간시설로 소각처리하는 등 막대한 예산이 지출되고 있어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생활쓰레기의 양 줄여나갈 방침이다.

올해 견학의 첫 시작은 지난 18일에 기획예산실을 포함한 7개 부서 15명의 공무원이 참석했다. 먼저 재활용선별장을 찾아 각 가정에서 배출한 재활용품이 어떻게 선별돼 자원으로 활용되는지 확인하고, 환경사업소 내 소각장으로 이동해 종량제봉투에 재활용 가능 품목이 분리되지 않은 채 버려져 소각되는 현장을 확인한 뒤 음식물 처리시설에서는 비닐 등이 제거되지 않은 채 음식물쓰레기가 반입돼 시설 운영이 어려운 상황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이소현 교통행정과 주무관은 “이번 견학을 통해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소요가 되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공직자로서 환경을 생각해서 분리배출에 솔선수범할 것”이라며 견학 소감을 밝혔다.

김천시 관계자는“시민들께서 올바른 소비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 분리배출에 함께 노력해 생활쓰레기를 10%만 줄이더라도 연간14억원이라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공직자는 물론이고 각종단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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