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한 중소업체 제품의 모방품을 판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팡 관련주는 동방, KTH, KCTC, 서울식품, 다날 등이다.
24일 오전 9시 기준 KTH는 전일대비 2.67%(300원) 상승한 1만1550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동방은 3.66%(260원) 하락한 6840원, KCTC는 4.44%(320원) 하락한 6890원, 서울식품은 0.9%(4원) 하락한 438원, 다날은 2.39%(190원) 하락한 7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경제는 쿠팡이 중소업체 제품의 모방품을 판매해 상표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월 A사는 자사가 만든 무선 이어폰 케이스 관련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쿠팡 '로켓배송'에서 '로켓제휴'로 납품 방식을 변경했다.
하지만 그해 12월부터 해당 제품이 '로켓배송'으로 검색됐다. B사가 A사 상표명을 그대로 사용한 채 '로켓배송'에 제품을 납품했기 때문. 이에 쿠팡은 B사의 제품을 내리고 판매중지했지만, A사 측은 쿠팡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쿠팡 측은 "B사가 A사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제품을 쿠팡에 판매한 것을 확인했고 쿠팡은 해당 제품에 대해 즉시 판매 중단 조치를 취했다.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고 경찰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지만 쿠팡이 A사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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