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의 모듈러 건축 자회사인 '코오롱이앤씨'와 자율주행 기반 물류로봇전문기업 '힐스엔지니어링'이 건설 분야에 방역 로봇을 활용한 부가사업 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1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사업역량을 융합하여 방역 로봇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건축분야에 적용을 확대해 가기로 협의했다.
양사는 향후 구체적인 발전계획으로 코오롱글로벌의 건설수행역량과 힐스엔지니어링의 로봇산업 R&D연구역량을 결합해 미래의 건설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극대화를 위한 ‘스마트엑스 사업’(Smart X) 분야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방역 로봇은 자율주행 로봇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내·외부를 방역 처리하는 로봇과 로봇운영 및 관리시스템을 통칭한다. 또 스마트엑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기본 플랫폼으로 한 지능로봇(Intelligent Robot) 분야를 뜻한다.
힐스엔지니어링은 병원·건설 분야에 방역 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로봇기술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과 모듈러 건축사업의 영역확장을 위해 새로운 기술의 접목과 신제품 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코오롱이앤씨는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 자회사로 설립돼 모듈러건축기술을 기반으로 한 음압병동 등 특수건축 분야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번 방역 로봇 업무제휴를 통해 음압병동 등 특수건축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한편, 주거·일반건축 분야에서의 ㅎ사업 확장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