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금호리조트 인수 완료...“​수익성 개선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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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4-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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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금호리조트 인수 절차를 모두 마쳤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은 1일 금호티앤아이 등 금호리조트를 매도하는 4개 회사에 금호리조트 지분 100%에 대한 잔금을 모두 납입했다고 2일 밝혔다.

금호리조트 지분은 금호석유화학이 66.72%를, 금호피앤비화학이 33.28%를 각각 보유한다.

금호리조트는 공식적으로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속하게 된다. 인수 작업 마무리와 함께 금호리조트는 콘도 부문 리모델링과 온라인 플랫폼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앞서 금호리조트 대표이사에는 김성일 금호미쓰이화학 전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조형석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선임됐다.

리조트 사업 담당 임원에 김진혁 전 호텔신라 상무, 골프 사업 담당 임원에는 전유택 전 한솔개발 대표가 영입됐다.

금호리조트 직원들은 금호석유화학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을지로 시그니쳐타워 건물에 5월 초 입주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리조트 인수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5월 발표하는 대규모 기업집단 발표에서 순위가 약 6계단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리조트가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시설과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개선해 이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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