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광주 LPG충전소 화재, 37시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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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4-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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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광주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37시간 만에 진화가 마무리 됐다.

    4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26분경 광주 광산구 수완동 외곽에 위치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사고가 땅속에 묻힌 LPG 저장탱크를 관리하는 옥외 창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저장탱크를 채우는 작업 중 유출된 LPG가 폭발하면서 화재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먼 거리에서 물을 뿌려 저장탱크 온도를 낮추며 자연연소 방식으로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대응 1단계 경보가 내려지면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현장에 투입된다.

    20t 용량인 저장탱크에는 LPG가 3t 정도 남아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옥외 창고 배관을 통해 분출된 가스가 소진되자 4일 오후 2시 20분경 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폭발 충격에 의해 충전소 사무실과 인접 건물, 주차된 자동차 등이 파손됐다. 소방 당국은 관계 기관과 함동으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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