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업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차이는 그 기업에 소속돼 있는 사람들의 재능과 열정을 얼마나 잘 끌어내느냐 하는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토마스 제이 왓슨 전 IBM 회장이 남긴 말이다. 기업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은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의 역할이다. 이는 곧, 기업(Company)은 리더(Chief)의 역량에 따라 흥할 수도, 망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기업에서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주경제는 기업(Company)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C(Chief : CEO or CFO or CTO)에 대해 조명해보려 한다. <편집자 주>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의 ‘소통 리더십’은 업계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가 목요일마다 직원들과 소통하는 ‘썰톡(Thursday talk)’은 일상적인 행사가 됐다. 경 사장은 앞으로 직원과의 소통을 더 확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열심히 청취할 계획이다.
경 사장의 소통 행보는 삼성전기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직후부터 시작됐다.
그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제게 원하는 것, 질문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남겼다. 팀장급 이상 임직원에게는 추가로 삼성전기의 장단점, 성장을 위한 방법론 등을 주관식으로 물었다.
그렇게 경 사장이 받은 질문이 2500개, 팀장급 이상이 작성한 주관식 답변이 270쪽가량이었다.
그는 2500개 질문 중 250개를 선별해 이에 대해 답하고, 270쪽의 주관식 답변을 모두 읽은 뒤 해야 할 일 100개를 정리했다.
경 사장은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회사의 CEO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임직원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즐겁게 일해야 하고,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는 쌍방향 소통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소통은 올해 경제·산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성과급 논쟁을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 중에 하나다.
신세대 직원들은 단순히 ‘성과급을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대신 ‘성과급이 어떻게 산정되는지 알려달라’는 식으로 합리적인 설명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는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임직원이 이해할만한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면돌파가 가능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지난해 취임 이후부터 이어져 온 경 사장의 ‘소통 리더십’이 더 주목받는 이유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의 ‘소통 리더십’은 업계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가 목요일마다 직원들과 소통하는 ‘썰톡(Thursday talk)’은 일상적인 행사가 됐다. 경 사장은 앞으로 직원과의 소통을 더 확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열심히 청취할 계획이다.
경 사장의 소통 행보는 삼성전기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직후부터 시작됐다.
그렇게 경 사장이 받은 질문이 2500개, 팀장급 이상이 작성한 주관식 답변이 270쪽가량이었다.
그는 2500개 질문 중 250개를 선별해 이에 대해 답하고, 270쪽의 주관식 답변을 모두 읽은 뒤 해야 할 일 100개를 정리했다.
경 사장은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회사의 CEO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임직원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즐겁게 일해야 하고,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는 쌍방향 소통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소통은 올해 경제·산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성과급 논쟁을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 중에 하나다.
신세대 직원들은 단순히 ‘성과급을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대신 ‘성과급이 어떻게 산정되는지 알려달라’는 식으로 합리적인 설명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는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임직원이 이해할만한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면돌파가 가능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지난해 취임 이후부터 이어져 온 경 사장의 ‘소통 리더십’이 더 주목받는 이유다.
소통 外 ESG 등 비재무적 성과 강조
경 사장은 지난달 개최된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소통왕’ 다운 모습을 보였다.
40분가량 직접 지난해 경영성과와 앞으로의 경영전략을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하면서 주주들과도 소통을 강화했다.
삼성전기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CEO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경 사장은 주주들과 기업의 성과와 비전을 자세히 공유했다.
질문과 답변을 통한 소통을 선호하는 경 사장은 “중간배당 계획이 있는가”라는 한 주주의 질문에도 “중간배당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중간배당 계획이 없는 이유에 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미래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데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CEO로서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기업의 상황을 자세히 공유하는 것은 최근 강조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주주친화적 소통’ 외에도 경 사장은 ESG 전담 조직을 통해 사회와의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 사장은 △Profit(안정적 수익 확보) △People(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 △Planet(환경적 책임의 실현) 등 ‘3P’를 키워드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담 조직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경 사장은 “삼성전기가 ESG 관련해서 해야 할 항목을 만들고, 그 항목에서 회사의 현재 수준을 파악하고, 미래에 어떤 수준이 돼 있을지에 대한 목표를 세울 것”이라며 “매년 어떻게 그 목표에 도달할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0분가량 직접 지난해 경영성과와 앞으로의 경영전략을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하면서 주주들과도 소통을 강화했다.
삼성전기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CEO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경 사장은 주주들과 기업의 성과와 비전을 자세히 공유했다.
질문과 답변을 통한 소통을 선호하는 경 사장은 “중간배당 계획이 있는가”라는 한 주주의 질문에도 “중간배당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중간배당 계획이 없는 이유에 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미래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데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CEO로서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기업의 상황을 자세히 공유하는 것은 최근 강조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주주친화적 소통’ 외에도 경 사장은 ESG 전담 조직을 통해 사회와의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 사장은 △Profit(안정적 수익 확보) △People(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 △Planet(환경적 책임의 실현) 등 ‘3P’를 키워드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담 조직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경 사장은 “삼성전기가 ESG 관련해서 해야 할 항목을 만들고, 그 항목에서 회사의 현재 수준을 파악하고, 미래에 어떤 수준이 돼 있을지에 대한 목표를 세울 것”이라며 “매년 어떻게 그 목표에 도달할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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