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광고·선물하기 등으로 서비스 고성장 전망" [대신증권]

[아주경제DB]

대신증권은 5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 톡보드 광고·선물하기 등 주요 카카오톡 서비스의 고성장세를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4% 증가한 1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82.5% 개선된 160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1560억원을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톡비즈 부문에서 전년 대비 52.7% 증가한 365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비수기 영향으로 카카오톡 광고(플친·샵탭·톡스토어 등)와 톡보드 광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선물하기 매출은 1분기 스페셜데이 집중 효과로 전분기대비 4.3% 증가할 것”이라며 “선물하기 MAU는 지난해 말 기준 2100만명, MAU당 연간 매출은 26만2000원(월 2만2000원)으로 인당 선물 횟수 증가에 따른 객단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페이매출 증가도 점쳤다. 이 연구원은 “모빌리티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T 블루 택시 대수 증가 효과로 전분기 대비 2.7% 성장할 것”이라며 “선물하기·모빌리티 및 외부 가맹점 결제액 증가로 페이 매출 역시 전분기대비 6.7%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성장 더욱 두드러질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모빌리티 투자 유치 및 사업 성장, 연중 페이와 뱅크 상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그라운드X 등 신사업 성장 본격화에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