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감독조합상에 클로이 자오...정이삭 감독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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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4-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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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자오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영화 ‘노매드랜드’를 연출한 중국 출신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미국감독조합(DGA)이 수여하는 감독상을 받았다.

DGA는 10일(현지시간) 제73회 시상식을 열고 자오 감독에게 최고 영예의 상을 수여했다.

영화 ‘미나리’를 연출한 한국계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은 DGA 감독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자오 감독은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의 사립학교,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학교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뉴욕대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국적은 중국이지만 주로 미국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자오 감독은 아카데미 감독상에도 도전한다. '노매드랜드'는 현재 아카데미 감독상을 비롯해 작품, 여우주연, 촬영, 편집, 각색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노매드랜드’는 경제위기로 살던 도시를 떠나 밴을 타고 유랑하는 주인공 펀(프란시스 맥도맨드)을 통해 자유로운 삶과 공동체적 관계의 본질을 되묻는 영화다. 국내에선 오는 15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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