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은 산후조리시설이 부족해 산모들이 출산 후 다른 지역으로 '원정 산후조리'를 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지역 내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 산모들이 타 지역까지 가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지역 실정에 맞는 대응책을 지원하고, 이같은 우수사례를 공유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합계출산율 0.84명(통계청, 2020년 잠정)이라는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고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지원 규모는 16개 지자체, 총 22억원이다. 상반기에는 공모 사업을 통해 5개 지자체에 15억원을, 하반기에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11개 지자체에 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상반기 공모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지역 특성과 현장 수요에 맞는 저출산 극복 선도사업을 발굴해 5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지자체 5곳을 최종 선정한다.
이번 사업 공모는 △인구감소지역 우대 △유형 다양화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연계 △주민참여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 인구감소 지역에는 우대 가산점을 준다.
하반기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각 지자체에서 올해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 대응 추진 시책' 중 우수사례를 발굴해 오는 7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11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한다.
순위별로 최우수(2개, 지원액 각 1억3000만원, 대통령상)·우수(4개, 각 6000만원, 국무총리상)·장려(5개, 각 4000만원, 장관상)상이 주어진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저출산 문제는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라며 "지자체에서는 지역 실정을 반영한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행안부는 이를 지원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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