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정지 이후 최대주주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신라젠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엠투엔을 선정했다. 향후 양사는 본 계약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납입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14일 신라젠은 지난 12일 진행된 인수 프레젠테이션(PT) 결과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PT에는 엠투엔, 비디아이, 휴벡셀 등 3사가 참여했으나 엠투엔은 투자금액과 자본의 성격, 자금조달 및 임상 계획 등 종합적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 상장사인 엠투엔은 철강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과 함께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자회사 엠투엔바이오, 미국 현지 법인인 '엠투엔바이오US'를 설랍한 뒤 미국 신약개발 기업인 그린파이어바이오(GFB) 지분을 확보해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제약 업계 전문가인 박상근 대표를 엠투엔바이오 수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주 파이프라인인 난소암 치료제 'GRN-300'은 현재 미국 현지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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