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플라스틱 제한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석유화학기업이 바빠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발포플라스틱 음식용기와 플라스틱 면봉 등에 대한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는 '플라스틱 오염관리' 정책을 시작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의 이 같은 정책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관련 제품 상업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상업 생산 가속화를 위한 내부 검토와 함께 관련 친환경 국제 인증 획득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저귀, IT·가전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사용되는 9종의 제품에 대한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ISCC 플러스 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주요 인증 제품들은 고흡수성수지(SAP), 폴리올레핀(PO), 폴리카보네이트(PC) 컴파운드 등 총 9종의 제품이다.
지난 13일에는 아시아 최대 화학산업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 2021’에 참석해 △화이트 PCR PC(재생 폴리카보네이트) △옥수수 성분의 자연분해 수지(PLA)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고흡수성수지(Bio-SAP) △친환경 가소제 등을 선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PLA 등 주력 친환경 제품의 시제품을 내년에야 낼 예정이었지만, 최근 들어 공급망 확보와 함께 조기 생산 등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사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 SKC 등도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정부의 플라스틱 사용 제한 정책은 특히 식품 포장 사업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요식기업인 맥도날드,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은 올해부터 식품 포장을 하는데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이용한 식품 포장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의 협업해 올해 3분기부터 PBAT를 생산한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PBAT 제품의 생분해성 인증 및 국내외 특허출원,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나일론 및 폴리에스테르계 제품 생산기술에 기초한 PBAT 생산 기술 및 설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SK종합화학은 PBAT 주원료 생산·공급 업체로서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그동안 축적한 친환경 패키징 소재 분야 기술을 접목한다.
양사는 오는 2023년까지 PBAT 생산규모를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만톤(t) 이상 확보해 향후 늘어날 생분해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지난달 31일에는 SPC그룹의 포장용기 생산 계열사인 SPC팩과 친환경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패키징의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단일 소재 플라스틱 패키징 개발 △PCR 활용 패키징 개발 △친환경 생분해 패키징 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SK케미칼은 컴파운딩(합성) 공정이 없이 고유연성 PLA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업생산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 중이다.
생분해 PLA 필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SKC는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SKC는 옥수수 추출 성분의 PLA에 CJ제일제당의 PHA를 더해 각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신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이 포장재를 ‘행복한콩 두부’ 묶음제품용으로 사용하고, 향후 적용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 포장재를 다른 제품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인도네시아에 5000t 규모의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한 뒤, 비비고 제품과 백설 설탕 포장재를 생분해 포장재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소재를 확대해 나간다. SKC는 이들 포장재에 필요한 물성을 구현하는 최적의 제조공정 조건을 개발하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발포플라스틱 음식용기와 플라스틱 면봉 등에 대한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는 '플라스틱 오염관리' 정책을 시작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의 이 같은 정책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관련 제품 상업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상업 생산 가속화를 위한 내부 검토와 함께 관련 친환경 국제 인증 획득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저귀, IT·가전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사용되는 9종의 제품에 대한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ISCC 플러스 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주요 인증 제품들은 고흡수성수지(SAP), 폴리올레핀(PO), 폴리카보네이트(PC) 컴파운드 등 총 9종의 제품이다.
지난 13일에는 아시아 최대 화학산업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 2021’에 참석해 △화이트 PCR PC(재생 폴리카보네이트) △옥수수 성분의 자연분해 수지(PLA)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고흡수성수지(Bio-SAP) △친환경 가소제 등을 선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PLA 등 주력 친환경 제품의 시제품을 내년에야 낼 예정이었지만, 최근 들어 공급망 확보와 함께 조기 생산 등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사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 SKC 등도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정부의 플라스틱 사용 제한 정책은 특히 식품 포장 사업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요식기업인 맥도날드,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은 올해부터 식품 포장을 하는데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이용한 식품 포장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의 협업해 올해 3분기부터 PBAT를 생산한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PBAT 제품의 생분해성 인증 및 국내외 특허출원,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나일론 및 폴리에스테르계 제품 생산기술에 기초한 PBAT 생산 기술 및 설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SK종합화학은 PBAT 주원료 생산·공급 업체로서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그동안 축적한 친환경 패키징 소재 분야 기술을 접목한다.
양사는 오는 2023년까지 PBAT 생산규모를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만톤(t) 이상 확보해 향후 늘어날 생분해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지난달 31일에는 SPC그룹의 포장용기 생산 계열사인 SPC팩과 친환경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패키징의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단일 소재 플라스틱 패키징 개발 △PCR 활용 패키징 개발 △친환경 생분해 패키징 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SK케미칼은 컴파운딩(합성) 공정이 없이 고유연성 PLA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업생산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 중이다.
생분해 PLA 필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SKC는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SKC는 옥수수 추출 성분의 PLA에 CJ제일제당의 PHA를 더해 각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신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이 포장재를 ‘행복한콩 두부’ 묶음제품용으로 사용하고, 향후 적용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 포장재를 다른 제품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인도네시아에 5000t 규모의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한 뒤, 비비고 제품과 백설 설탕 포장재를 생분해 포장재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소재를 확대해 나간다. SKC는 이들 포장재에 필요한 물성을 구현하는 최적의 제조공정 조건을 개발하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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