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 투자에 나선 20대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대들은 주식 투자에 나서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이들이 '영끌'과 '빚투'에 나서면서 관련 부채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20일 신한은행이 공개한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투자 비율은 38.2%로 전년에 비해 8.3% 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주식에 처음 가입하거나 신규 종목을 매수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전체의 74%로 이례적인 투자 열풍을 방증했다.
주식 투자율은 전 연령층에 걸쳐 고루 증가했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주식 투자율이 더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주식 투자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다. 20대 주식 투자율은 2019년 23.9%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낮았지만, 2020년에는 39.2%로 크게 늘어났다. 30대의 주식 투자율은 같은 기간 28.3%에서 38.8%로, 40대는 30.3%에서 38.5%로, 50대 이상은 33.3%에서 37.0%로 각각 증가했다.
이들의 월평균 주식 투자 금액은 49만원으로 전년 대비 8만원(20%) 늘어났다. 가장 투자액이 높은 연령층은 30대로 지난해 월평균 53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40대도 월평균 51만원으로 전 연령층 평균을 상회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50대 이상과 20대는 각각 47만원, 43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20대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폭은 30.3%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20대의 투자 열풍은 저축 포트폴리오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2019년 월 저축액의 절반 이상(52.2%)을 적금·청약에 적립했는데, 이 비중은 지난해 45.0%로 줄어들었다. 보험 역시 15.1%에서 12.2%로 감소했다. 반면 주식 비중은 10.4%에서 19.9%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주식 투자를 위한 자금은 대체로 '모아둔 자금'이나 '소득'으로 마련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20대와 30대에서는 '금융상품 해지'나 '대출'을 통해 투자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금융상품 해지'라고 응답한 20대는 24.8%, 30대는 27.0%로 집계됐다. '대출을 받거나 가족·지인에게 빌렸다'는 응답은 20대에서 15.6%, 30대에선 17.4%로 나타났다.
빚투의 영향으로 20대 주식 투자자의 부채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지난해 20대 주식 투자자의 마이너스 통장 부채 잔액은 131만원으로 전년(75만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체 주식 투자자 마이너스 통장 부채 잔액이 지난해 337만원으로 전년(349만원) 대비 오히려 줄어들었음을 감안하면 20대가 주식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대 투자자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20대(36만원)에 비해 3.6배 높았다.
올해에도 20대를 중심으로 한 주식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0대는 향후 1년 내 가입 의향이 있는 금융상품 1순위로 주식(38.2%)을 꼽았다. 2019년에는 절반(46.5%)에 가까운 이들이 적금이라고 응답한 것과 대조되는 양상이다. 특히 주식 미투자자의 경우에도 향후 1년 내 주식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20대는 23.4%로, 전 연령층 대비 높은 추세를 보였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만 20~64세의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을 통해 조사됐다.
20일 신한은행이 공개한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투자 비율은 38.2%로 전년에 비해 8.3% 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주식에 처음 가입하거나 신규 종목을 매수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전체의 74%로 이례적인 투자 열풍을 방증했다.
이들의 월평균 주식 투자 금액은 49만원으로 전년 대비 8만원(20%) 늘어났다. 가장 투자액이 높은 연령층은 30대로 지난해 월평균 53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40대도 월평균 51만원으로 전 연령층 평균을 상회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50대 이상과 20대는 각각 47만원, 43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20대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폭은 30.3%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20대의 투자 열풍은 저축 포트폴리오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2019년 월 저축액의 절반 이상(52.2%)을 적금·청약에 적립했는데, 이 비중은 지난해 45.0%로 줄어들었다. 보험 역시 15.1%에서 12.2%로 감소했다. 반면 주식 비중은 10.4%에서 19.9%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주식 투자를 위한 자금은 대체로 '모아둔 자금'이나 '소득'으로 마련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20대와 30대에서는 '금융상품 해지'나 '대출'을 통해 투자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금융상품 해지'라고 응답한 20대는 24.8%, 30대는 27.0%로 집계됐다. '대출을 받거나 가족·지인에게 빌렸다'는 응답은 20대에서 15.6%, 30대에선 17.4%로 나타났다.
빚투의 영향으로 20대 주식 투자자의 부채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지난해 20대 주식 투자자의 마이너스 통장 부채 잔액은 131만원으로 전년(75만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체 주식 투자자 마이너스 통장 부채 잔액이 지난해 337만원으로 전년(349만원) 대비 오히려 줄어들었음을 감안하면 20대가 주식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대 투자자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20대(36만원)에 비해 3.6배 높았다.
올해에도 20대를 중심으로 한 주식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0대는 향후 1년 내 가입 의향이 있는 금융상품 1순위로 주식(38.2%)을 꼽았다. 2019년에는 절반(46.5%)에 가까운 이들이 적금이라고 응답한 것과 대조되는 양상이다. 특히 주식 미투자자의 경우에도 향후 1년 내 주식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20대는 23.4%로, 전 연령층 대비 높은 추세를 보였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만 20~64세의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을 통해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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