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범 KISIA 회장 "구독형 정보보호서비스 안착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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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4-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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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이 정보보호 분야에서 구독형 서비스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구독형 서비스의 국내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일 KISIA는 최근 정보보호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구독형 서비스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보보호 제품의 구독형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구독형 서비스는 이용자가 멤버십 기반으로 가입기간동안 이용량만큼 재화나 상품을 임대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정보보호 솔루션 시장에도 이런 판매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구독형 서비스는 높은 초기비용으로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장벽을 낮춰 잠재적인 고객 유입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안정적인 신규 고객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면 서비스 공급 기업의 수익구조가 장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정보보호 시장에서 산정이 어려워 적정한 대가를 지급받지 못했던 '유지보수'의 대가산정과 적정대가 지급 문제도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시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기대 중이다.

세미나에서는 기업들의 구독형 서비스 전환을 촉진시킬 방안이 논의됐다. 이미 구독형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의 경험이 공유됐다. KISIA가 '구독형 서비스 실태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안랩이 '정보보호제품의 구독형 서비스 가격 구조-SW구조'를 발표했다. 모니터랩이 '서비스형 보안 플랫폼의 구독형 서비스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 참석한 이들은 정부의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항목을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과 현행 '소프트웨어 대가 산정 가이드'에 구독형 서비스 계약방식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업계 공감대 형성과 의견 청취를 수행해 구독형 서비스에 대한 기업 인식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구독형 서비스로의 전환은 초연결 시대에 맞춰 정보보호 기업과 고객사가 상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협회는 관련 세미나와 간담회 개최 등 산업계 교류 활동을 지속 추진해 구독형 정보보호 서비스 안착을 위한 제도, 실무 적용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보보호제품 구독형 서비스 활성화 세미나 현장 참석자들. [사진=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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