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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뉴욕타임즈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1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진이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러시아산 백신 도입 문제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수긍했다.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 받았다.
현재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60여개국이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심사에 들어갔고, 국내에는 아직 사용승인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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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사용 실태 및 부작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백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다양한 백신 검증의 장을 열어야 한다”면서 스푸트니크V를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공개 검증을 청와대에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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