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폭 확대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흑자 전환 등을 예상해 목표 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1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 평균인 488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김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 상승 추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4월 현재 글로벌 TV, PC 선두 업체의 LCD 패널 구매 충족률이 45%에 불과하고 핵심 부품 공급 부족이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올해 2조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OLED TV 수요 급증으로 패널 가격도 올라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실적이 지난해 1조원 적자에서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해 영업이익 68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55인치 LCD와 OLED TV 패널가격 차이가 지난해 +4.8배(패널가격 차이 440달러)에서 올해 4월 현재 +2.4배(295달러)로 축소돼 가격 매력 부각으로 OLED TV 수요를 견인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OLED TV 수요가 공급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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