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사진] '코로나 사망자 화장' 불길에 휩싸인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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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1-04-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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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현지시간)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만명을 웃돌면서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로이터·AFP·힌두스탄 타임즈]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연속 기록적인 규모에 달하고 있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CNBC는 보도했다.

    CNBC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인도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5만2992건에 달했다”며 “이로 인해 인도의 총 감염 건수는 1700만건으로, 4월에만 500만건이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218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고, 누적 사망자 수는 19만50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CNBC는 “2차 확산 전 인도의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약 1만건 정도였다”면서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종교 축제와 선거 집회를 허용해 비난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연일 세계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에 인도 병원은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에 직면했고, 의료 시스템이 위기에 처했다고 CNBC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촬영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인도의 심각한 상황을 알렸다.

    CNBC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병원 내 병상 부족으로 구급차에서 응급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모습이 담겼다. 또 코로나19 사망자의 화장으로 불길에 휩싸인 인도 수도 뉴델리의 모습도 포함됐다.

    한 시민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어머니의 시신을 붙들고 슬퍼하는 모습도 포착됐고, 외부에서 지원받은 산소 공급 장치가 병원으로 옮겨지는 장면도 담겼다.

    한편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 지원 및 해외 공급을 담당하는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이날 인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내달 1일부터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을 인도에 공급하겠다고 했다. 다만 공급 분량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RDIF는 앞서 인도의 5개 제조사와 연간 8억5000만 회분의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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